제주 한라생태숲, 지난 2009년 개원 이래 올해 3월 탐방객 최다 기록

한라생태숲에 조성된 유아숲체험원. ⓒ뉴스제주
한라생태숲에 조성된 유아숲체험원. ⓒ뉴스제주

제주 한라생태숲이 지난 2009년에 개원한 이래 올해 3월에 방문한 탐방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사람과의 접촉이 많지 않은 야외활동 장소로 숲을 찾아 가족 단위로 휴식을 즐기는 나들이 객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3월 방문객 수는 1만 9350명이었으며, 올해엔 이보다 60%나 증가한 3만 921명이 한라생태숲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월 8일엔 하루에만 2021명이 찾으면서 개원 이래 3월 중 1일 탐방객이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됐다. 지난해 3월 중 주말(일요일) 평균 방문객이 500~600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셈이다.

한라생태숲은 제주시 도심권으로부터 떨어져 있지만 접근성이 좋다.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산책로도 넓게 조성돼 있다. 총 8.7km에 이르는 2개의 숲길과 13개소의 테마숲가 있으며 편의시설로 쉼터 8곳, 파고라 15곳, 유아숲체험원 등이 갖춰져 있다.

현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탐방객센터는 휴관된 상태며, 외부시설은 언제든 탐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화장실은 1일 2회 방역이 실시되고 있으며, 휴게실과 안내소에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매주 토요일엔 탐방객 간 거리 두고 걷기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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