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독주 20년 계속 이어지나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총선 주자들이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후보. ©Newsjeju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총선 주자들인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후보. ©Newsjeju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3개 지역구 모든 곳에서 웃었다. 

지난 8일까지 공표할 수 있는 여론조사는 제주의소리와 제주신보, 제주MBC, 제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제주시 갑과 을, 서귀포시 등 3개 지역구 모든 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자들이 타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면서 앞섰다.

조사결과, 제주시 갑 지역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43.9%,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29.1%)보다 14.8%p 높게 나타났다. 그간 앞선 여론조사에선 두 후보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내 있어 누가 앞선다고 단정지을 수 없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송 후보가 장 후보를 앞서게 됐다.

이어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7.3%에 그쳤고, 뒤이어 정의당 고병수 후보가 7.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외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는 0.9%, 무소속 현용식 후보 0.4%, 무소속 임효준 후보 0.2%,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답변(부동층)은 11.2%였다.

제주시 을과 서귀포시 지역구는 두 후보간의 격차가 모두 20%p 이상 벌어진 결과가 나왔다.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54.1%였고,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33.4%로, 오 후보가 부 후보를 20.7%p 차이로 이겼다.

서귀포시 지역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54.8%,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34.2%를 보여 두 후보간의 격차가 20.6%p차로 벌어졌다.

이 외 제주시 을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2.9%,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1.4%,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 0.3%,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7.8%였다.

서귀포시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상 후보는 0.6%, 지지후보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0.5%다.

한편, 지난 8일에 공표된 이번 여론조사는 4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제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2409명(제주갑 802명/제주을 803명/서귀포 8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선거구에 따라 16.8~2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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