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논평 "코로나 확산 방지, 모든 사안 연기되는데 왜 면세점만 진행?"

원희룡 제주도정이 내일(10일) 신세계면세점 제주 진출에 대한 경관·건축공동심의위원회를 예고한 가운데,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원희룡 지사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깨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9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를 먼저 깨는 원희룡 도정의 위원회 개최, 무엇이 원희룡 도정을 급하게 하는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19일로 연장된 가운데, 국내외 모두 고통을 무릅쓰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며 "학교는 온라인 개학과 수업으로 전환했고, 제주도의회 역시 임시회 개회를 4월20일로 미루는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 또한 최근 빚어진 강남 모녀 제주여행에 분개, '구상권 청구 소송' 등 코로나 19 극복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면서도 "어찌된 일인지 신세계면세점에 대한 제주도 경관·건축공동심의위원회 회의 등은 4월10일 열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드림타워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변경심의는 5월로 연기했는데 왜 신세계면세점 진출 사업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개최하는지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과연 진심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되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