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선거구 정의당 고병수 후보

고병수 국회의원 예비후보(정의당, 제주시 갑).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나서는 정의당 고병수 선거대책위원회가 같은 지역구 송재호 후보(더불어민주당)를 향해 '송순실'이라는 표현을 썼다. 문재인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한 사안을 두고 송재호 후보자 "내가 요청한 것"이라는 내용을 유세에서 쏟아낸 사안에서 비롯됐다. 

9일 고병수 선대위는 <버르장머리 없는 송 후보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는 제하의 논평을 냈다.

선대위는 "송재호 후보의 유세 발언은 충격으로, '문재인 대통령 4·3 약속 내가 요청한 것', '대통령에게 제주도 와서 약속해 달라 요청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며 "이 발언이 사실이면 마치 내가 대통령의 동선과 메시지를 사전에 조율 할 수 있다는 것처럼 들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빌미가 된 최순실이 연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재호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송순실인가"라고 의문을 달며, "낙하산 후보도 모자라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느냐', '성매매 특별법 비판적 발언'에 이르기까지 송재호 후보가 이번 선거에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 자체"라는 소견을 내세웠다.

정의당 고병수 선대위는 또 "송재호 후보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남자 박근혜'로 비판했던 원희룡 도지사에게 '버르장머리 없이 그러면 안 된다'는 발언도 했었다"며 "우리가 보기에 유권자와 도민에게 예의가 없고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은 원희룡 도지사만 아닌 송재호 후보도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즉각 4·3유족과 도민들께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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