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예술단, 온라인 특별공연 SNS으로 중계 준비 중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각종 문화행사가 중단됨에 따라 이를 온라인을 통해 중계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관광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극장이나 연극 무대엔 사람들의 자취가 사라지면서 대부분의 일정이 하반기로 미뤄지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하반기로 행사가 집중될 경우, 장소 대여 등의 이중고로 문화예술인들의 사각지대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자치도는 도립예술단과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공연 및 전시를 SNS로 중계하고, 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민간단체는 온라인 중계비용이나 장비 및 공간 제공을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미 제주도정과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 제주연합회는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제주예술문화축전'을 오는 5월 2일로 앞당겨 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키로 결정했다.

제주예총은 'Cheer up Jeju'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50여 개의 공연과 전시를 방구석 콘서트나 방구석 미술전 등의 형태로 선보인다고 전했다.

제주도립예술단은 오는 21일에 '그래도 봄, 봄'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도립제주·서귀포예술단의 정기 및 특별공연을 행정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연극제와 전국무용제 제주예선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중계한다. 연극제 제주예선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 무용제 예선은 5월 24일 오후 5시에 중계된다.

제주자치도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될 때까지 행정시와 문화예술재단, 예총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중계를 비롯한 지원대책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코로나19로 휴관을 연장하며, 온라인 기획전을 7월 26일까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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