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올해 우수조달물품 심사결과 49개 제품 선정... 제주에선 대은이 유일

▲ 제주기업 주식회사 대은의 기술개발제품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물품에 추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전국 49개 우수조달제품 중 유일한 제주기업의 제품이다. ©Newsjeju
▲ 제주기업 주식회사 대은의 기술개발제품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물품에 추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전국 49개 우수조달제품 중 유일한 제주기업의 제품이다. ©Newsjeju

조달청이 올해 총 49개의 제품을 우수조달제품으로 추가 지정한 가운데, 제주에선 단 1개의 제품이 이에 포함됐다.

제주지방조달청은 최근 조달청에서 우수조달물품을 심사한 결과 49개 중 도내 1개 물품이 추가 지정돼 제주에선 현재 총 4개사 5개의 물품이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제주지역에서 추가 지정된 우수조달물품은 주식회사 대은의 '발전량 추세분석 고장진단 및 전력보상 기능을 갖춘 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발전데이터와 상태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한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 자가학습(AI기능)을 통한 발전량 추세분석과 고장진단 및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고장 또는 음영 발생 시 전력보상장치를 통한 발전량 보상을 수행해, 스트링간 전력 편차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발전의 출력 효율을 증가시키는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다.

(주)대은은 이보다 앞서 '실시간 모니터링 통합관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우수조달제품을 갖고 있있으며,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2개의 우수조달물품을 갖게 됐다. 제주에서 우수조달물품을 갖고 있는 회사는 대은을 포함해 4개사 뿐이며, 대은은 이를 2개나 확보한 기업이 됐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업체의 우수조달물품은 총 5개가 됐다.

(주)대은 외에 (주)에코파워텍에서 개발한 '실시간 모니터링 수배전반'과 (주)대은계전의 '원격제어형 수처리 감시제어시스템', 보타리에너지(주)의 '개별 무선통신 모듈별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장치'가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돼 있다.

조달청이 지정하는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는 특허, 신제품(NET), 신기술(NET)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해당 전문가들의 엄격한 기술과 품질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우수조달물품은 기본적으로 3년간 법률에 의해 우선구매 대상으로 권장되며,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업체의 개술개발 노력의 결과를 정부가 판로 보장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양호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제주지역 업체가 우수조달물품으로 추가 지정돼 도내 산업발전은 물론 전국과 세계로 판로를 확대하는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청장은 "앞으로 기술개발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기술개발에 성공한 도내 기업들의 상품이 도내 정부·공공기관에서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이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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