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20대 이어 제21대 국회 재입성
서귀포시 6연속 더불어민주당 석권 '기염'

▲ 가족들과 당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위성곤 국회의원 후보. ©Newsjeju
▲ 가족들과 당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위성곤 국회의원 후보. ©Newsjeju

15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서귀포시 선거구는 40.7%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57.9%, 2만2,681표)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40.9%, 1만6,039표)를 6,642표 차이로 따돌리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위성곤(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롯한 강경필(미래통합당), 문광삼(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출전하면서 3파전으로 치러졌다.

출구조사에서 위성곤 후보(55.4%)는 강경필 후보(43.2%)를 12.2%로 앞섰고, 개표가 시작되자 두 후보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기 시작했다. 위성곤 후보는 강경필 후보를 서서히 따돌리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됐다.

▲ 어머니를 부등켜 안고 감사의 말을 전하는 위성곤 후보. ©Newsjeju
▲ 어머니를 부등켜 안고 감사의 말을 전하는 위성곤 후보. ©Newsjeju

위성곤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조금은 특별했다. 대학시절 총학생회장 등 학생운동을 하면서 새로운 생명력으로 사회를 좀 더 정의롭게 바꿔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채의식이 그를 정치의 길로 이끌었다.

가난한 환경미화원의 아들로 자라나 어릴 적 꿈을 포기해야 했던 위성곤 후보는 대학생이 되면서 가난의 책임이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 민주화와 4.3진상규명을 위해 앞장섰다.

위성곤 후보는 대학 졸업 후 서귀포시 동홍동연합청년회장, 제주4.3희생자유족회 자문위원을 역임하다 가난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고, 제8대 제주도의원에 당선되면서 제주도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 위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16대 총선(2000년)부터 제21대 총선(2020년)까지 6연속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Newsjeju
▲ 위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16대 총선(2000년)부터 제21대 총선(2020년)까지 6연속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Newsjeju

위 후보는 제8대 제주도의회부터 제10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이 기간 동안의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 후보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위 후보는 도의원직을 사퇴한 뒤 지난 2016년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마침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당선되면서 그는 재선의원이 됐다.

위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16대 총선(2000년)부터 제21대 총선(2020년)까지 6연속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위성곤’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Newsjeju
▲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위성곤’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Newsjeju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위성곤'을 연호하기 시작했고 위 후보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가족 및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위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를 선택해 주신 서귀포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지지와 성원 잊지 않고 질책까지 잘 새겨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 후보는 "서귀포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만큼 시민들과 함께 더 큰 서귀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위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를 선택해 주신 서귀포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지지와 성원 잊지 않고 질책까지 잘 새겨 듣도록 하겠다. 서귀포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만큼 시민들과 함께 더 큰 서귀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Newsjeju
▲ 위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를 선택해 주신 서귀포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지지와 성원 잊지 않고 질책까지 잘 새겨 듣도록 하겠다. 서귀포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만큼 시민들과 함께 더 큰 서귀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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