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당선인과 맞붙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4·15총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철 후보는 4.15총선 이튿날인 16일 '총선 결과에 즈음하여 드리는 말씀'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장성철 후보는 "4·15총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선거 기간 내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잊지 않겠다. 당선되신 송재호 후보에게도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장 후보는 "함께 경쟁했던 고병수·박희수 후보 역시 정말 수고하셨다. 비록 제가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이번 총선을 계기로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또 "제주도민 여러분과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더욱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송재호 당선인은 48.7%(6만1,626표), 장성철 후보는 37.0%(4만6,909표)를 얻었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1만4,717표이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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