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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박가람

점차 공직사회에서도 청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여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이다. 청렴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이번 청렴교육이수를 위해 들었던 이순신 장군의 청렴 리더십이 떠올랐고, 여러 테마 중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라는 첫 번째 테마가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1579년 35살에 훈련원 봉사로 일할 때 정5품인 병조정랑이 찾아와 이순신에게 아는 자를 승진시켜 달라고 부탁하였으나, 이순신은 아래에 있는 사람을 건너뛰면 승진할 사람이 승진을 못하게 되므로 공평하지 않고 그로 인해 법규도 바꿀 수 없으므로 불가하다고 거절하였다고 한다.

그로 인해 서익은 앙심을 품었고 충무공은 종8품으로 승진한 지 3개월 만에 춘천병사 군관으로 좌천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강직함을 알게 되었고 나중에 파격적인 승진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타협에 굴하지 않고 원칙을 중시하는 태도는 바로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라는 교훈을 보여주고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금 앉아 있는 자리를 빼앗기고 싶어 하지 않고 또 빼앗길까 두려워하며 지금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어한다. 문제는 자리를 지키거나 올라가거나 할때, 얻는 방식의 차이에서 청렴과 부패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 하나쯤은 괜찮겠지’, ‘사회생활 하려면 융통성은 필요해!’, ‘청렴이 밥 먹여주나’ 등 이런저런 핑계거리를 만들면서 타협하며 자기 합리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며 나 자신을 돌이켜 본다.

선배 공직자 이순신장군처럼 어떤 선택의 순간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원칙을 중시하며, 항상 옳은 것을 선택하고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것과 가지 말아야 할 길에 대한 기준을 일찌감치 정해놓으며 늘 그 선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내일은 오늘보다는 청렴할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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