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기간 코로나 19 확산 방지 위생수칙 준수 당부..."반드시 마스크 착용해달라"
황금영휴기간 분야별 종합방역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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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5월 5일 황금연휴 기간에 18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희범 제주시장이 27일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Newsjeju

오는 30일부터 5월 5일 황금연휴 기간에 18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희범 제주시장이 27일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브리핑을 가지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고희범 시장은 "제주는 청정 지역답게 외부 유입으로 인한 감염만 있었을 뿐 지역 내 2차 감염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해 온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위생 수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주시는 연휴 기간 내내 신속 대응 팀과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한층 강화된 방역 매뉴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 시장은 "관광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각종 시설을 이용할 때 손 소독제를 반드시 사용하고, 시설 내에서는 발열 체크와 사람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주시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 연휴기간 분야별로 종합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4월 29일부터는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관광지, 숙박업소 등 다수 관광객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와 소독약품을 추가 지원하고 휴대용 손소독제 3만 개를 비치해 방문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어 관광사업체와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PC방, 게임장, 영화상영관 등 문화 유통 업소를 대상으로 전담반을 편성해 업소별 위생수칙 준수 여부와 소독 방역 관련 물품 비치 등을 연휴기간 중 2회 이상 방문 점검한다.

특히, 단란주점과 콜라텍 등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업소별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점검하게 되며, 이 기간에 각 대상 업소가 방역지침을 위반할 때는 행정명령을 발부할 계획이다.

이에 고 시장은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과 성숙한 시민 의식을 주목하고 있다"며 "사회 안전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도약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게 될 것이며, 전 세계인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는 각종 모임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고 시장은 "이제껏 쌓아온 우리 모두의 값진 노력과 희생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며 조금만 더 견디고 배려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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