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숙씨, 올해의 신지식농업인 선정(축산분야)

 

 

지난 8일 농림수산식품부는 독창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인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2010년도 올해의 신지식농업인 축산분야에 양혜숙씨(제주시 월평동)를 선정한 바 있다.

양혜숙씨의 목장은 낙농선도 농가로서 수제 요구르트, 수제 자연치즈 등을 생산하고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우유이야기, 치즈.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교육목장을 운영하며, 낙농산업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월평동에 소재한 양혜숙씨가 운영하는 '농원목장'은 경관이 아름답고 맑은 공기와 풀내음이 그윽한 곳으로 한마디로 자연 그대로의 공간이었다.

평소에는 한라산이 고스란히 내다 보이는 곳이 었지만 필자가 찾아간 날은 다소 쌀쌀하고 안개가 짙게 내려 앉은 날이었기에 드 넓은 풍광을 바라볼 순 없었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생기넘치는 목장이었다. 

 

 

농원목장은 축산업을 기반으로 치즈와 요그르트의 제조 뿐 아니라 판매 및 체험목장을 겸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목장"이다.

전국에 젖소목장은 7,000개목장이 있고 제주도에는 60개목장이 있으며, 젖소의 종류로는 전 세계의 6대 품종 중 우리나라 젖소의 99%는 홀스타인 종이다.(우유량, 단백질,지방 풍부)

 

 

농원목장은 낙농 선도 농가로서 신개념의 유제품 생산과 낙농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마천루로 둘러 쌓인 잿빛 도시 속에서 아이들은 농장의 모습이나 시골의 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가 않다.

 

 

농원목장은 그런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유로 치즈 만들기나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통해 목장체험 및 농가의 체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가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장소라 생각된다.

보통 목장에서는 갓 채유한 37도의 우유를 냉각기에 넣어서 3도로 만든 후 대형 제조업체 등으로 유통해야하는데, 농원목장에서는 생산즉시 냉각기에 넣지 않은 신선한 우유를 90도내외에서 고온살균하고, 유산균이 가장 좋아하는 42도를 유지시켜주는 소량생산을 해서 인지 요구르트의 맛은 가히 일품이었다.

다량의 이윤을 얻기 위해 공장에서 찍어내는 그런 모습이 아닌 하나를 만들더라도 정성이 가득 묻어난 요구르트는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유제품으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아침미소 농원목장 (064) 702-2545)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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