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을 20여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시간,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을 재논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 제주도청 제1청사 탐라홀에서 상반기 제주도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관리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성언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국장,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소방안전본부, 각 행정시 등 해수욕장협의회 위원 25명이 참석해 코로나19에 대비한 제주도의 자체적인 대응 계획과 세부 운영, 관리 계획 등을 상세히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시간,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이용객 불편 해소 방안,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20일에는 2020년 해수욕장 개장 대비 관계기관과의 사전 점검 회의를 개최해 개장 운영과 방역 관리, 안전 장비 확보, 상주 인력 배치, 순찰 강화, 민원 해소 방안 등에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논의를 통해 오는 7월 1일 개장일에 맞춰 소방‧행정‧민간안전요원 총 278명을 도내 11개 해수욕장에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도내 해수욕장은 제주시 7개소(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서귀포시 4개소(신양, 표선, 중문, 화순) 등 총 11 곳으로, 민간 안전 요원에 대해서는 현재 각 행정시 별로 채용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해수욕장 개장 여부와 관계없이 연중 내내 이용이 가능해졌으나 가급적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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