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제주도 거의 모든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가 14일 낮 12시를 기해 해제됐다. 

제주 남쪽 먼 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후 6시께 해제될 예정이며, 곳에 따라 시간당 5mm 내외로 내리는 비 역시 저녁께 들어 그칠 전망이다.

이날 새벽께부터 제주시 유수암에 124mm, 새별오름에 118mm, 서귀포시에도 110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산간엔 140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무가 유입되고, 산지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제주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 바다에도 15일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제주는 오는 17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다시 비 소식이 예고됐다. 강수확률은 70~90%다.

이번 예보기간 낮 기온은 지난 13일 24~30도 보다 낮겠으며, 해상의 물결은 오전에 1~3m, 그 이후엔 1~2m로 일 것으로 전망했다. 허나 다가올 비 소식은 정체전선이 제주 남쪽 먼 바다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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