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랑·민중사랑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성명서 발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9일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사랑·민중사랑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가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도의회를 향해 "적폐를 키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주사랑·민중사랑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로 도민의 삶이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원희룡 지사는 차기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어 도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원희룡 도정은 반성과 성찰은 고사하고 제주를 망친 인사를 서귀포시장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태엽 서귀포시장 임명 후보자는 우근민 도정 당시에 강정의 제주해군기지에 크루즈 선 입항을 추진했으며, 축산분뇨 악취 개선추진팀장을 맡았다. 김태엽 후보자는 원희룡 도정에서 카지노감독관리추진팀장과 관광정책과정, 그리고 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나날이 악화되어 가고 있는 제주환경과 도민의 삶의 질 문제를 악화시켜 온 당사자이다. 그리고 그는 음주운전 전력까지 있어 도민의 박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 임명 강행은 제주의 환경과 도민의 삶의 질을 추락시킬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환경과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원희룡 도정과 행정을 견제하고 견인해야 할 제주도의회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하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보조금 횡령 비리 전력이 있는 다선 의원을 의장으로 합의 추대해 빈축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공서열을 강조하는 도의회는 원희룡 지사 측근의 회전문 인사를 비판하고 견제할 자격이 없다. 원희룡 도정의 측근들의 회전문 인사와 도의회의 연공서열만을 반영한 의장 추대는 반민주적이며, 반민중적이다. 원 지사와 도의회가 민중을 기만하며 부패, 무능, 부조리 등 행정과 정치의 적폐를 키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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