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운영위 김용범, 행자위 이상봉, 환도위 강성의, 농수위 현길호
복지위 양영식, 예결위 문종태&박호형, 부의장 정민구 합의.. 문광위 미결정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Newsjeju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후반기 원구성 합의가 30일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도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협의 결과, 전반기 의회 구성과 같은 양상이다.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회 중에 5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차지하고, 나머지 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무소속을 포함한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교섭단체 중 한 명에게 내줬다.

후반기 의장직을 양보했던 김용범 의원(정방·중앙·천지동)이 우선 1순위로 의회운영위원장 자리를 골랐고, 이어 이상봉 의원(노형동 을)이 행정자치위원장 자리를 꿰찼다. 이어 초선의원 중엔 현길호 의원(조천읍)이 제주도정의 가장 많은 예산을 관할하는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았다. 환경도시위원장은 강성의 의원(화북동),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양영식 의원(연동 갑)이 맡게 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다른 상임위원회와는 달리 2년의 임기 중 1년씩 2명이 맡게 된다. 3기 예결특위원장은 문종태 의원(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이 선점하고, 4기 예결특위원장을 박호형 의원(일도2동 갑)이 수행키로 했다.

유일하게 민주당이 아닌 자리는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자리다. 아직 누가 맡을지 결정되진 않았으며, 부의장 두 자리 중 한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정민구 의원(삼도1·2동)이 맡기로 했다.

이 외 전반기 의정 때 상임위원장 등의 중책을 맡지 않았던 민주당 의원들 중 후반기에서도 보직을 맡지 않은 지역구 초선 의원은 강성민(이도2동 을), 강철남(연동 을), 송창권(외도·이호·도두동), 이승아(오라동), 조훈배(안덕면), 홍명환(이도2동 갑) 의원 등 6명이다.

이 외에 김대진(동홍동)과 임정은(대천·중문·예래동) 의원은 보궐로 중간에 도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이며, 강민숙, 고태순, 김경미, 문경운 의원은 비례대표여서 주요 보직 자리 선점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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