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여행 다녀간 광주시 거주자, 코로나19 판정

제주여행을 다녀갔던 또 다른 육지발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간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광주광역시 북구 보건소로부터 전해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이 사실을 이날 오후 5시께 전달받은 즉시 광주시 보건소 측에 정확한 사실관계 요청을 한 뒤 자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월 22일 오전 9시께 4명의 동행인과 함께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행은 2박 3일간 제주여행을 마친 뒤 24일 오후 5시께 다시 배를 타고 제주를 떠났다.

A씨는 제주행 배편에 자가용을 선적해 입도했으며, 출도할 때까지 동행인 4명과 함께 해당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A씨는 출도 후 6월 27일 장염으로 광주시 소재 민간병원에 입원했으며, 29일 폐렴증상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30일 오후 5시께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A씨가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을 언제부터 보였는지의 여부다.

광주시 북구 보건소에서 조사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제주로 내려온 22일 오전 10시께부터 기력저하와 설사, 식욕부진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제주로 내려오기 이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제주도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 도내 역학조사팀과 보건소 인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정확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방역조치 및 관련 정보를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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