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7월 1일 안동우 제주시장과 김태엽 서귀포시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Newsjeju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7월 1일 안동우 제주시장과 김태엽 서귀포시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Newsjeju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월 1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민선 7기 후반기 행정시장에 안동우(58)와 김태엽(60) 예정자를 각각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에 임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대권 행보를 위해 그간 주로 서울에서만 머물러 오다 이날 행정시장 임명을 위해 전날 제주로 내려온 것으로 유추된다. 임명장 전달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이뤄졌다.

제주자치도는 안동우 제주시장에 대해 3선의 도의원 경력과 민선 6기 및 7기에서 2년 3개월간 정무부지사를 지내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 받았기에 원활한 업무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

반면 인사청문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예상대로 이러한 인사청문 결과에도 결국 임명이 강행됐다.

제주도정은 김태엽 서귀포시장에 대해 "32년간의 행정경험과 공직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현재 코로나19 등 국가적인 재난위기 상황 속에서 서귀포 시정의 공백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시장 임명 강행의 사유를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민선7기 후반기 도민통합, 도민소통, 공직혁신을 기반으로 제주도정의 주요 현안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도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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