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교육감은 1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등교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jeju
▲ 이석문 교육감은 1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등교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jeju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과밀 학급의 학생 수를 점차적으로 줄이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제주교육'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1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등교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성취와 보람이 크지만 책임감 또한 무겁게 다가온다. 더운 날씨 속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계시는 의료 및 방역당국과 교직원, 학부모, 학생, 도민들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그 노고와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제주교육은 삶의 희망과 위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충실히 실현해 왔다. 평가 혁신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 지원 혁신과 리더십 혁신을 통해 도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많은 결실을 만들었다. 그 결실들은 학교와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모든 삶을 일시 정지시켰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내년 이후까지 지금과 같은 일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제주교육'을 본격 준비하겠다. 대면과 비대면 교육에서 나타나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과대 학교 모든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7월 6일부터 학교 자율에 따라 시행된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등교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 과밀 학급의 학생 수를 점차적으로 줄이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사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교장 공모제를 확대 운영해 다양한 전통이 공존하고 학교 자치가 살아있는 학교 현장을 실현하겠다. 악성 민원에서 교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은 미래 교육의 핵심 방향이 될 것이다.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는 건 온라인 기기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보다는 협력, 서열보다는 배려, 성적보다는 행복이 살아있는 학교 현장을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