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성수기인 여름휴가 시즌의 여행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6월5일~8일)'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향후 1년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 ‘가을(20년 9월 ~ 11월)’과 ‘내년 봄(21년 3월 이후)’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40.5%와 40.2%를 차지해 ‘여름휴가(20년 7월 ~ 8월)’의 응답률 24.3%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제주여행의 전염병 안전성에 대해 ‘안전하다’(65.6%)는 응답이 ‘안전하지 않다’(6.2%)는 응답보다 현저하게 높아 제주를 안전한 여행지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제주여행에서 특별히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타관광객의 개인방역 준수 정도’(48.6%)가 가장 많았으며, ‘밀집된 공간에서의 실내감염’(42.9%), ‘공항/비행기/항만/선박에서의 감염 우려’(35.6%)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숙박업소 위생상태’(18.3%), ‘음식점 위생상태’(10.7%)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4.03일로 답했으며,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37만477원을 예상하며, 동반인 수는 평균 3.05명으로 나타났다. 동반인은 ‘가족/친지’(58.1%)가 ‘친구’(19.3%), ‘연인’(16.5%), ‘혼자’(5.3%), ‘직장동료’(0.7%) 순으로 조사됐다. 

▲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름/한라산 49.0%, 우도 46.0%, 중문관광단지 38.5%,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7.2%, 협제-금릉해변(한림읍) 31.5%,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 30.3%, 함덕해변(조천읍) 30.0%, 용담해안도로 인근 26.3%, 월정-세화해변(구좌읍) 25.5%, 지역마을(저지리, 가시리 등) 16.2%, 표선해변(표선면) 13.5% 순으로 나타났다. ©Newsjeju
▲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름/한라산 49.0%, 우도 46.0%, 중문관광단지 38.5%,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7.2%, 협제-금릉해변(한림읍) 31.5%,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 30.3%, 함덕해변(조천읍) 30.0%, 용담해안도로 인근 26.3%, 월정-세화해변(구좌읍) 25.5%, 지역마을(저지리, 가시리 등) 16.2%, 표선해변(표선면) 13.5% 순으로 나타났다. ©Newsjeju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렌터카(87.3%)가 가장 높았으며, 버스(6.8%), 택시(4.2%), 전세버스(0.6%)가 뒤를 이었다. 지난 황금연휴 조사와 비교하면, 렌터카(89.1%→87.3%) 응답률이 감소하고, 버스(6.4%→6.8%), 택시(2.8%→4.2%)등 대중교통의 선택비율이 높아졌다.

‘2019년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의 버스(3.2%), 택시(2.5%) 응답률과 비교하면 대중교통 선호 경향이 더욱 분명하게 보인다. 이는 제주 내에서의 이동을 최소화하려는 성향이 이동수단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름/한라산 49.0%, 우도 46.0%, 중문관광단지 38.5%,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7.2%, 협제-금릉해변(한림읍) 31.5%,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 30.3%, 함덕해변(조천읍) 30.0%, 용담해안도로 인근 26.3%, 월정-세화해변(구좌읍) 25.5%, 지역마을(저지리, 가시리 등) 16.2%, 표선해변(표선면) 13.5%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여행 여부에 관해서는 34%가 ‘있다’고 답했으며, 거주지역으로의 내국인 관광객 방문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한다’(54.4%)는 긍정적 인식이 ‘받아들일 수 없다’(2.9%)는 부정적 인식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밀집시기, 밀집지역 등을 피해 안전하고 청정한 여행지를 찾아 가족여행을 떠나려는 성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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