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의견에 따라 결정키로 합의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김희현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가졌던 의원총회 결과를 13일 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Newsjeju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김희현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가졌던 의원총회 결과를 13일 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특별위원회 2개를 추가로 더 설치하기로 하면서 이 2개의 특위 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을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의원들은 지난 10일 의원총회를 열어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의원들이 안을 제시하면 그 안대로 따르기로 합의를 본 상태이나, 아직 미래통합당이 2개 특별위원회 중 어느 특위를 가져갈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일단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에 강성민 의원(이도2동 을)을 위원장으로 내정해 뒀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대해 강성민 의원은 "미래통합당에서 나름 준비하고 싶은 특위가 있는 걸로 안다"며 "거기서 준비한 안이 나오면 거기에 따라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이 코로나 특위를 가져가겠다고 하면 내주겠다는 얘기다. 그럴 경우, 강성민 의원은 나머지 다른 특위인 민생경제특위 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4.3특별위원회는 올해 10월 15일자로 활동이 종료되기 때문에 후반기 원구성에 맞춰 종전 위원 구성을 종료하고 재구성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현재 구성된 특위 임기를 마무리한 뒤 예정대로 10월에 재구성키로 합의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김희현 의원은 "어제 미래통합당과 의견교환을 했다"며 "일정 부분 동의한다고 했으며, 특위 구성안을 가져오면 협조하겠다고 의총에서도 결정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선 책임정치로 원만히 합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래통합당은 당내 의견 도출 후 안을 제시하기로 했으나, 아직 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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