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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빗줄기가 산발적으로 계속 내리는 가운데 제주소방당국이 '낙뢰 화재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1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낙뢰로 인한 화재는 2017년 3건, 2018년 5건, 2019년 4건 등 총 12건이 발생했다. 

특히 장마철인 6월~8월만 빚어진 낙뢰사고는 2017년 2건, 2018년 3건, 2019년 4건으로 총 9건이다. 

올해 경우는 지난 10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 비닐하우스에서 온도를 조절하는 컨트롤박스 전기부품에 낙뢰가 떨어져 불이나 276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도소방당국은 전기시설물 낙뢰화재 예방 수칙으로 △전기시설물과 가연물 이격거리 두기 △전기시설물에 외부로 나가는 전선 피복 등 불연성재료 설치 등을 당부했다. 

정병도 도소방안전본부장은 "올 장마철은 지속적인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 된다"며 "제주도내 전기시설물 낙뢰화재 예방수칙 숙지와 비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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