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8월19일까지 한 달간 원격연수로 진행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2020학년도 고교학점제 교원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직무연수 대상자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282명이다. 기간은 8월19일까지로,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연수 대신 원격연수로 대처된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의 개념과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습득하고, 학생의 진로선택과 학습 능력에 따른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내용은 △고교학점제 도입의 필요성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법과 실제 사례 △타시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사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사례 △고교학점제 상황에서의 진로교육 및 대입제도 △다른 나라 사례 △교사·학생이 느끼는 고교학점제, Q&A 등으로 구성됐다. 

연수 대상은 학교 및 기관에서 신청을 받았다. 신청 결과 중학교 교원 38명, 고등학교 교원 201명, 교육전문직원 43명 등이 참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도입‧확산에 대비해 학교의 역량 강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행‧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를 말한다. 

교육부는 2022년부터 모든 학교에 제도를 부분 도입, 2024년까지 교육과정 일부 개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2025년부터 학점제를 시행할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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