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 이용한 탄성바닥제 특허 확보한 (주)콜커 사업장 방문

▲ 박양호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코르크 마개를 이용한 바닥탄성제가 제주 최초의 조달혁신시제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봤다며 시제품 등록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ewsjeju
▲ 박양호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코르크 껍질을 이용한 바닥탄성제가 제주 최초의 조달혁신시제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봤다며 시제품 등록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ewsjeju

제주지방조달청 박양호 청장이 16일 서귀포시 하예동에 위치한 (주)콜커(대표 민경진)를 방문했다.

박양호 청장은 콜커에서 생산하고 있는 '칼라 코르크 칩'이 조달혁신 시제품으로의 지정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혁신시제품 신청 지원과 향후 공공기관 판로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시행 중인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은 혁신장터를 통해 실험실에 머물러 있거나 아직 상용화되지 못한 기술혁신 제품을 조달청이 구매해 공공기관과 연결하고, 테스트와 피드백을 거쳐 기술개발을 완성한 뒤 공공판로로 확대 지원하는 제도다. 

콜커는 지난 지난해 창업한 신생기업으로, 코르크 나무껍질을 분쇄 가공해 어린이 놀이시설이나 체육시설, 산책로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특허제품인 ‘칼라코르크 칩’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학교나 체육시설등의 바닥재로 많이 사용되는 석유계 포장재는 유해성 문제가 제기돼 왔기에 제주조달청에선 이 제품이 탄성바닥재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청장은 "제주 최초의 조달혁신시제품 신청 대상을 찾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2, 제3의 조달혁신 시제품 발굴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제주에 있는 많은 기술혁신 기업들이 조달청의 '혁신장터'를 통해 기술도 완성해 나가고 공공판로도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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