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원격수업 전환...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포함

▲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Newsjeju
▲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Newsjeju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와 접촉했던 제주도민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씨가 5박6일간 머물렀런 제주시 한림읍 지역 내 유·초·중·고 학교가 일제히 등교가 중지됐다. 

제주시 한림읍 관내 유·초·중·고 학생은 유치원생 124명을 비롯해 초등학생 1,045명, 중학생 419명, 고등학생 1,177명 등 총 2,765명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늘(17일)부터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포함된다.  

또 한림읍에 거주하는 교직원 및 학생들에 대해서도 재택 근무 및 등교 중지를 하도록 했으며, 한림읍 소재 학교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도 모두 귀가조치됐다.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는 A씨와 접촉했던 제주도민은 60명으로 이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으나 접촉자 중에는 고등학생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생은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자율보호 권고 조치로 자율격리에 들어간 학생 및 교직원은 3명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와 밀접촉자의 동선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전파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17일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원격수업은 언제까지 진행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물음에 이 교육감은 "오늘 오후 5시 이후 협의를 통해 등교시점을 파악하고 또 일요일 오후에도 다시 한 번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지만 1차적으로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차적으로 특별한 안내가 없는 한 원격수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현재 A씨와 접촉했던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 오후가 되면 검사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다.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현재까지 파악된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의 제주지역 이동경로(7월 9일~14일)

상호명

노출일시

마스크

착용여부

제주항공 7C121

(김포제주)

7. 9.() 14:40~15:30

착용

가족 자택

7.9.() ~ 7.14.()

미착용

해빈사우나

7.10.() ~ 7.13.()

07:00~09:00

7.14.() 06:30~08:30

미착용

정다운사랑방

7.9.() ~ 7.14.()

미착용

흑돈본가

7.13() 18:30~20:00

미착용

제주항공, 7C112

(제주김포)

7. 14.() 11:40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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