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0일부터 타 학교 다니는 한림 거주 학생‧교직원 정상 등교‧출근
한림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추가로 안 나오면, 지역 내 학교도 조기 해제

▲ 한림지역에 머물다 간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 여파로, 한림초등학교 등 관내 모든 학교 등교가 중단됐다 / 한림초등학교 사진 ©Newsjeju
▲ 한림지역에 머물다 간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 여파로, 한림초등학교 등 관내 모든 학교 등교가 중단됐다 / 한림초등학교 사진 ©Newsjeju

제주시 한림읍에 머물다 돌아간 서울시 광진구 70대 확진자 여파로 내려졌던 등교 중단 조치가 순차적으로 풀린다. 광진구발 관련 추가 확진자가 지난 17일 이후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타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한림 거주 학생과 교직원들은 정상 등교 및 출근조치 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늘(19일) 오전 10시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우선적으로 타 지역 학교에 다니는 교원과 학생들의 이동제한을 해제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방역당국의 자문이 반영됐다. 광진구발 한림 방문객으로 도민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나 어제 주민 1,122명의 검사결과 추가 양성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지난 18일 제주 코로나 25번째 확진자 경우는 일본에서 입도한 사람으로,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는 무관하다. 

도교육청은 20일부터 타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한림 지역 주민들의 이동을 해제함과 동시에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내린 등교수업 중단도 조기 해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19일 오전 이석문 교육감이, 코로나19로 중단된 학교 등교 문제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Newsjeju
▲ 19일 오전 이석문 교육감이, 코로나19로 중단된 학교 등교 문제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Newsjeju

전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다. 계속해서 한림읍 관내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제주도교육청은 당초 내린 7월24일까지 한림읍 관내 등교 중지 역시 종료할 방침이다. 등교 수업 재개 일정은 방역 당국,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등교 수업을 재개해도 의심 증상이 나오면 즉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등교‧원격 수업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더욱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매일 원격수업을 실시하기 전 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학교 현장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금지, 학원 수강 자제,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원격수업 일에도 반드시 자가진단 시스템을 가동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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