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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한명숙

“청렴”이란 말이 나올때마다 ‘나는 부패와는 상관없으니 청렴한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부패하지 않으면 청렴하다”는 주장역시 맞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요즘 연신 터져나오는 공직자 성범죄 사건! 제주어에 “나는 영 해도 널랑 영 허지 말라”라는 식의 아랫사람을 가르침에 먼저 본보기를 보여야 되는데 자신은 행하지 않으면서 아랫사람이 올바르게 행하기를 말하는 것은 청렴의 기본에 위배되는 행동이다.

또한 공직자의 3대 비위 중 하나인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무려 44%로, 낮은 준범의식과 책임의식 결여 및 설마 사고나랴? 하는 안전불감증 등 치명적인 음주운전 중독이 한번이 두 번되고 두 번이 습관으로, 결국엔 본인 뿐만아니고 남의 인색을 파국에 이르게 한다. 이 역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이 상급자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하여 서귀포시에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교육, 공익신고, 부패방지시스템 등 24시간 365일 작동하고 있으며 바람직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하여 다 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향기가 천리까지 간다고 해서 천리향 불리우는 꽃과 같이 서귀포 전 지역에 청렴의 향기가 은은하고 향기롭게 구석구석 천리까지 퍼져나가길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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