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변호사, 한경면 고산 출신... 법률사무소 청어람 소속

▲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 ©Newsjeju
▲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민선 7기 3번째 정무부지사에 고영권(48)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와 대기고,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지난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제37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2008년에 법무법인 아태에서 변호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고영권 지명자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자문변호사와 2016년부터 제주도교육청 고문변호사, 제주시 민원조정위원회 위원, 제주특별자치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자문위원, 제주자치경찰단 치안행정위원회 위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고문변호사, 제주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해 오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법조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정 영역에 참여하면서 행정과 밀접한 업무들을 다양히 경험한 인물"이라며 "특히 젊은 열정을 바탕으로 도의회 및 언론 등과 적극 소통을 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12년간의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제주의 현안을 두루 경험하고, 지역과 현장의 실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제주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으로 살아 있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책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도의회와 협의해 고영원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임 후 8개월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김성언 현 정무부지사의 사직서 수리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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