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 8월 8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고택수)은 오페라 ‘투란도트 갈라 콘서트’를 오는 8월 8일 오후 3시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1858~1924)의 역작인 투란도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꼽는다. 이 작품은 푸치니가 “지금까지 내 오페라들은 다 버려도 좋다”라고 단언했을 만큼 자신감을 보인 그의 유작이기도 하다.

공연의 지휘는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국립음악원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작곡·오케스트라지휘·합창지휘 등 3개 부문 졸업장을 획득한 박지운 씨가 맡았으며, 제주프라임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예술총감독인 김수정 씨가 해설을 곁들여 공연의 볼거리를 더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투란도트역에 수십여 편의 오페라 작품에 출연해 표현력에 큰 호평을 받는 소프라노 오미선 씨가, 칼라프 왕자역은 한국의 칼라프로 불리며 투란도트 공연에 100회이상 출연한 테너 이정원 씨가, 이외에도 티무르 역에는 베이스 박준혁, 류 역은 소프라노 김은경, 핑팡퐁 역은 바리톤 왕광렬 씨가 맡았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은 예술의전당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당초 예술의전당은 투란도트와 쓰리테너 갈라 콘서트 등 2개의 작품을 3일에 거쳐 3회 운영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일정을 축소, 1회 운영으로 결정했다.

공연 실황은 서귀포시 유튜브채널(채널서귀포)과 페이스북(서귀포시청)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오페라 공연 축소 및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온라인 실황 공연 생중계로나마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페라 투란도트 갈라 콘서트 포스터. ©Newsjeju
▲ 오페라 투란도트 갈라 콘서트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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