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한반도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이 몰고 오는 수중기가 현재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 구름을 폭발적으로 키우면서 폭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Newsjeju
▲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한반도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이 몰고 오는 수중기가 현재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 구름을 폭발적으로 키우면서 폭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Newsjeju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중국 내륙에 상륙한 가운데 이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지 이동경로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은 4일(화) 오전 9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육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경 중국 상하이 서쪽 약 200km 부근 육상까지 근접할 전망이지만 태풍이 내륙에 상륙하면서 힘은 잠차 약화되고 있다. 

그러나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한반도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이 몰고 오는 수중기가 현재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 구름을 폭발적으로 키우면서 폭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때문에 오는 5일(수)까지 서울·인천·경기도에는 100~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서울·인천·경기도와 서해5도는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수도권에는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달리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는 이번주 목요일부터 다음주까지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은 24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오는 5일(수) 오후에는 산둥반도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태풍 '하구핏(HAGUPIT)'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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