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가 도민들을 향해 "8월 14일(금) 택배없는 날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Newsjeju
▲ 전국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가 도민들을 향해 "8월 14일(금) 택배없는 날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Newsjeju

전국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가 도민들을 향해 "8월 14일(금) 택배없는 날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택배산업은 물량이 폭주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4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를 당하는 지경에 처해 있다. 비대면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예측하지 못했던 택배물량의 증가는 고스란히 택배노동자들의 과로로 귀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희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8월 14일(금)을 ‘전국민 택배없는 날’로 지정해 관계기관, 택배사 등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했고 다행히 모든 택배사들이 공식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정부에서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8월 17일(월)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 배달하지 못한 고객의 택배물량은 고스란히 그 다음날에 똑같은 택배노동자가 배송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8월 13일과 14일 택배접수를 가급적 피해주셔야만 고객의 귀중한 물건도 안전하게 되고 택배노동자들도 과로를 피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체국택배노동자들은 23년만에 가족들과 휴가를 갈 수 있겠지만 정작 우체국 집배원들이 짊어져야 하는 문제가 생겨서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게 된다. 8월 13일과 14일 양일간은 ‘전국민 택배없는 날’의 취지에 맞게 제주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도민의 생활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돕는 택배노동자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의 우체국택배 조합원, CJ대한통운 조합원들은 도민 여러분으로부터 더 사랑받고 더 신뢰받는 노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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