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친구들 주최, 8~9일 독서교육 교사 직무연수 실시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짓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의 지원을 받아 '제주도서관친구들' 주최로 씨앗문고 캠페인이 추진되고 있다. ©Newsjeju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짓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의 지원을 받아 '제주도서관친구들' 주최로 씨앗문고 캠페인이 추진되고 있다. ©Newsjeju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회장 김기병)의 대표적 인재양성 사업인 ‘씨앗문고 캠페인’이 비영리단체 제주도서관친구들(대표 허순영) 주최로 8월부터 본격 시작됐다.

롯데관광개발과 제주도서관친구들에 따르면,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지원한 21명의 교사들을 중심으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독서교육-효과적인 학급 씨앗문고 활용법’을 주제로 교사 직무연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독서교육 직무연수는 15시간 이상 참가할 시 교육청으로부터 인정되는 과정이다.

여희숙 독도도서관친구들 대표, 임정진 동화작가, 이경근 책있는사회문화재단 이사, 쁘띠꼬숑 앙상블(단장 류수진), 황수경 평화도서관 관장, 허순영 제주도서관친구들 대표 등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에 참여했다. 

직무연수는 독서지도 방법론을 중심으로 △학급문고 활동 △그램책에서 이야기책으로 △그림책 콘서트 △교실에서 책으로 소통하기 △비경쟁 독서토론으로 독서의 본질을 경험하기 △주제별 그림책 읽기(책 보따리&이야기 보따리 시연) 등의 교육이 이뤄졌다. 

제주도서관친구들은 이번 직무연수를 시작으로 도내 전체 초등학교 교실 내 씨앗문고 마련에 나서면서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마을책방에서 쓸 수 있는 ‘씨앗 바우처(도서교환권)’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제주 지역아동센터 등에 필요한 도서와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씨앗문고 캠페인은 어린 시절 좋은 책읽기 습관이 개인과 사회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믿음 아래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3만 권의 도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교육은 물론 지역상생과 환경개선 등 120억 원에 이르는 지역 기여 사업 중 첫번째 프로젝트로 씨앗문고 캠페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사업 외에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13개 초·중·고교 재학생 300명에게 향후 3년간 9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 대학생(도외 포함) 240명을 선발해 3년간 6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제주 5개 대학에 계약학과를 신설해 3년간 7억 5000만 원을 투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인재양성 사업에만 총 37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일등 향토기업을 선언한 롯데관광개발은 기업의 최우선 핵심가치를 교육에 두고 있는 만큼 제주의 미래세대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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