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한 계좌로 1인당 10만 원 지급... 추석 전까진 지급 완료 목표
9월 6일까지는 온라인으로만 5부제로 신청, 7일부터 현장 접수 실시

▲ 제주특별자치도는 2차 재난지원금을 오는 8월 24일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추석 전까지 모든 도민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2차 재난지원금을 오는 8월 24일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추석 전까지 모든 도민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오는 8월 24일부터 접수를 받고 지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올해 7월 2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주민등록에 등록된 세대다. 지원금은 가구의 소득 및 직종에 상관없이 모든 도민 및 등록외국인에게 1인당 10만 원이 신청한 계좌로 입금된다.

지급 대상 기준일이 '7월 29일 오전 0시'가 된 이유는 이번 2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제주도의회로부터 의결된 날이 7월 28일이기 때문이다. 지급 대상 중 등록외국인의 기준은 외국인등록 또는 외국국적동포 거소신고 명단에 등재되고 신청일 현재 제주에 체류 중인 자다. 2만 7488명이 이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전체 지원대상 수는 총 69만 9256명(도민 67만 1768명)이 되며, 집행되는 예산은 약 700억 원이다. 제주시는 50만 8934명, 서귀포시는 19만 322명이다. 

2차 재난지원금 신청은 세대주의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로 접수한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은 월요일에,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79년생은 목요일에 신청이 가능한 셈이다. 단, 휴일인 토·일요일에는 온라인 접수로만 가능하며, 5부제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작일인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 동안은 온라인 5부제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9월 7일일부터는 온라인 접수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현장접수를 동시에 실시한다.

또한 3주차인 9월 11일까지는 읍면동 현장접수와 온라인 접수 모두 5부제가 실시되며, 신청 접수 4주차인 9월 14일부터는 5부제가 해제된다.

제주자치도는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차 지원금 신청을 9월 27일에 마무리하고, 추석 전에 전 도민에게 지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9일에 공고를 통해 발표되며, 관련 문의는 19일 이후부터 관할 주소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이와 관련,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주간정책조정회의 자리에서 2차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2차 지원금 신청 기간이 코로나19 방역과 행정기관 인사이동이 맞물린 시기인만큼 민원이나 불안, 소홀함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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