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11일 논평내고 정책실명제 도입 촉구

48억 원 넘게 투입돼 평택항에 지어진 제주종합물류센터가 일반 경쟁입찰을 통해 18억 원 정도에 매각된다.
48억 원 넘게 투입돼 평택항에 지어진 제주종합물류센터가 일반 경쟁입찰을 통해 17억 원 정도에 매각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절차를 밟자, 제주녹색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정책실명제  도입을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지난 2012년에 국비와 도비 48억 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완공했지만 단 한 차례도 제 기능을 못하자 공유재산을 대기업에 목적 외로 임대해주는 엉터리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에 대해선 아직도 변변한 해명조차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제주녹색당은 "제주연구원이 지난 2017년에 삼다수와 감귤 농축액 등을 고정화물로 지속적인 물동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행정은 이 마저도 이행하지 못한 채 결국 매각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고 비판했다.

제주녹색당은 "시설비만 48억 원이 투입된 이 건물 매각 대금으로 17억 원을 책정했찌만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단계"라며 "제주도정의 잘못된 행정으로 인한 손실이 너무도 크기에 매각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녹색당은 "비자림로 확포장공사나 서귀포시 우회도로, 제주동물테마파크 등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들의 문제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행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도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정책실명제 도입 등 정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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