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목) 제주도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가, 서부와 남부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폭염주의보란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현상도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8.3도를 기록했으며, 고산 27.3도, 성산 27.0도, 서귀포 26.8도를 보이면서 열대야 현상이 타나났다. 제주는 17일 연속 열대야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0~34도,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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