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75년, 8.15 민족자주통일 제주대회'
15일 오후 7시부터 제주시청 일대서 개최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는 오는 8월 15일(토) 오후 7시부터 제주시청에서 '해방 75년, 8.15 민족자주통일 제주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Newsjeju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는 오는 8월 15일(토) 오후 7시부터 제주시청에서 '해방 75년, 8.15 민족자주통일 제주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Newsjeju

해방 75년을 맞아 제주에서도 이를 기념하고 자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는 오는 8월 15일(토) 오후 7시부터 제주시청에서 '해방 75년, 8.15 민족자주통일 제주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대북 적대정책 중단 △남북공동선언 이행 △대북전단 살포 엄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발언과 노래, 몸짓공연, 상징의식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6.15제주본부 관계자는 "지금 남북관계가 정상회담이 열린지 불과 2년 만에 파탄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해방 75년을 맞아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남북이 민족적 동질감을 바탕으로 하루빨리 정상적인 관계 회복의 길로 나가길 기대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알렸다.

이 이 관계자는 "현재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은 당사국인 남한과 북한에만 있는 게 아니라,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사실상 내정에 간섭하고 있는 미국에도 있다. 더구나 남북의 대중들이 위협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고집하며,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미국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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