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 조교사, 통산 600승 달성

▲ 9세의 제주마 '원당봉'의 질주. ©Newsjeju
▲ 9세의 제주마 '원당봉'의 질주. ©Newsjeju

제주마 ’원당봉(9세, 거)‘이 한라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구며 정상에 등극했다. 

9살의 노장 ‘원당봉’은 지난 15일 제주경마공원에서 4경주로 열린 제27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1200m, 총상금 9천만 원)에서 폭발적인 막판 뒷심으로 질주하며 2위 ‘태왕별’을 0.7초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33초4.

당초 한라일배보 대상경주는 최근 성산일출 특별경주 우승마 ’으뜸공신(7세, 수)‘과 2017, 2018년 제주마 최고 대상경주 제주도지사배 2연패를 기록한 ’군자삼락(6세, 거)', 출전마 중 최다승으로 27승을 기록하고 있는 ’원당봉‘의 치열한 경주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제주경마공원 대표 3세마들인 ‘미래황제’와 ‘삼다제패’가 8, 9번 출발 게이트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경주 초반 선두로 나섰다. 특히 미래황제는 결승선 앞 200m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허나 노장마 '원당봉’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제주경마공원 이태용 조교사는 이날 대상경주 우승과 함께 1,6경주에서도 승리를 차지 총 3승을 추가하며 데뷔 이후 만 9년 만에 600승의 대기록을 초고속으로 달성했다. 통산 전적 3,705전 602승으로 승률 16.2%, 복승률 29.0%를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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