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1명은 코로나19 검사 중, 나머지 1명은 위치추적 정
제주 26번 확진자 한 달만에 퇴원,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명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광훈 목사도 코로나19로 확진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사랑제일교회 교인 추적에 나섰다.

제주자치도는 1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제주에 거주 중인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12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2명 중 10명은 음성으로 나왔으며, 1명은 검사 중, 나머지 1명은 소재가 파악이 안 돼 위치추적 중에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해당 기간 중 교회를 방문한 4066명 중 연락처 및 거주지가 확보되지 않은 569명을 제외한 3436명의 명단을 지난 16일 각 시·도에 통보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기간동안 사랑제일교회 방문 이력이 확인된 사람은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코로나19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능동감시를 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10명은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 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나머지 9명은 제주도정의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종교시설 내 밀집도가 매우 높아 집단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추가 인원이 확인되는대로 즉시 신속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 26번 환자가 18일 오후 2시께 퇴원함에 따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남아있는 코로나19 환자는 2명(제주 21, 23번)만이 남았다.

제주 26번 확진자는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에 의해 확진된 제주 21번 및 24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다. 제주지역 첫 3차 감염자로, 지난 7월 20일에 입원 후 이날 한 달만에 퇴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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