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 교육감 광복절 기념식 입장 발표 비난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를 두고 "선거를 염두한 얄팍한 정치적 꼼수"라며 맹비난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18일 성명을 통해 "이석문 교육감의 기자회견은 형식부터가 너무나 억지스럽고 교육감의 본연의 업무는 뒤로 한 채 차기 선거와 정치적 계산을 염두한 꼼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교육 이외의 사안에 대해서 기자회견까지 자청해서 하는 것은 백보 양보해도 억지스럽다.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가 아무리 사회적 영향력이 큰 주제라 할지라도, 엄연히 그것은 교육계가 아닌 정치권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석문 교육감에게 묻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수업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은 해결됐는지? 폭염 속에서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고통은 어떻게 덜어줄 것인지?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주요 교육현안들이 줄줄이 쌓여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최근 도내 정가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의 차기 도지사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만약 이석문 교육감이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면, 제주교육 현안과 미래가 매우 암담하다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당은 "교육감은 침착하게 교육감이 해야 할 교육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얄팍한 정치적 꼼수 부리지 말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의 제주교육부터 제대로 챙길 것을 권고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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