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바비' 이동경로(사진: 기상청) ©Newsjeju
▲ 태풍 '바비' 이동경로(사진: 기상청) ©Newsjeju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다음주 수요일을 전후해 제주 해상을 지나 이튿날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BAVI)'는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시속 64km, 강풍 반경 200km의 태풍으로 한반도를 향해 서서히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바비(BAVI)'는 22일(토)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이틀후인 24일(월) 오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이후 태풍 바비는 25일(화) 오전 9시경 서귀포 남쪽 약 42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 뒤 26일(수) 오전 9시경 서귀포 남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제주는 다음주 수요일을 전후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이 시각 현재 제주는 산지를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경기도(용인, 남양주, 의정부, 포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 바비는 제주 해상을 지난 뒤 오는 27일(목) 오전 9시경 대구 서북서쪽 약 8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려 국지적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및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맥의 이름을 뜻한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