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김순택, 부위원장 허원석 홍경희 임명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대책 특별위원회(이하 코로나특위)'를 27일 발족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코로나특위 위원장에 김순택 전 세종의원 원장을, 부위원장에는 허원석 제주시약사회 회장과 홍경희 전 도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순택 코로나특위 위원장은 1976년부터 2018년까지 피부과·외과 전문병원인 세종의원 원장을 지냈다. 김순택 위원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 부의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한국한센복지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부설 복지 피부과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당외 인사로서 참여하는 허원석 코로나특위 부위원장은 제주도약사회 총무위원장, 의료보험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제주시약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20년 넘게 하귀약국을 경영하고 있다.
허원석 부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은 지금 시기의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이다. 약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홍경희 코로나특위 부위원장은 경희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병원에서 간호사로 재직한 뒤 보건교사로 근무하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김순택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은 다소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야 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제주도의 방역대책을 점검하고 도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은 "지난 24일, 마스크착용 생활화에 대한 도민 참여를 호소한 바 있다. 구체적인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특위를 구성하게 됐다"며 "제주의 생존이 걸려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코로나 방역에 도움되는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