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산나물 채취시기와 맞물려 봄철 탐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내 자연자원 보호를 위한 특별 순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찰활동은 4월 26일부터 6월 말까지 집중 실시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주기적인 단속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공원구역 내 무허가 벌채 및 자생식물/자연석, 산나물 등 불법 채취, 탐방로를 제외한 출입제한지역 출입, 무속, 우마방목, 야생동물 밀렵, 불법엽구 설치, 화기사용 행위 등이며, 소나무 재선충병 및 벚나무 빗자루병 등 산림병해충 예찰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단속 방법은 어리목․관음사․성판악․영실․돈내코 지구 등 5개 지구 32개 노선에 대해 5개조로 단속반을 편성해 총 10회에 걸쳐 특별단속을 펴고, 공원사범 정보 및 첩보 입수시 야간순찰과 잠복근무도 병행하기로 하는 등 차량을 이용한 공원구역 순찰도 강화한다.

단속 결과, 범법자에 대해서는 전원 의법조치 하게 된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희귀수목 도채 등 21건에 39명을 단속했고, 올 들어 4월 현재 무단입산자 등 3건 9명에 대해 경범죄 처벌을 한 바 있다.

<김대성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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