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코로나 36·37 확진자, 게하 운영자와 직원
자치경찰단, 가용인력 총동원…불법 야간파티 단속 나서기로

올해 2월 살인사건으로 폐쇄됐던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직원이 여성 투숙객을 살해한 뒤 인근 폐가에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2명이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해당 게스트하우스는 야간 술파티를 연 곳인데, 제주도는 도내 게스트하우스 불법행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 해당 사진은 코로나 확진 게스트 하우스와 관련이 없습니다 = 한정민 게하 살인사건 당시 사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2명이 발생했다. 이곳은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저녁 술파티를 벌인 곳으로,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도자치경찰은 게스트하우스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가용인력을 총동원, 도내 게스트하우스 불법 야간파티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뤄지는 단속은, 어제(27일)와 오늘(28일) 제주도내 36·37번 확진자가 나오면서 강도를 높이게 됐다. 두 명의 확진자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와 직원이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는 저녁에 술파티를 열고 있는 곳이다. 현재 투숙객은 총 14명으로 조사됐는데, 술파티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기에 감염과 도내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방역당국은 술파티에 참석한 투숙객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뤄진 술파티의 위법 여부를 조사 중으로, 법적 조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주도정은 도내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는 술파티 게스트하우스를 조사를 위해 자치경찰을 투입한다. 올해 7월31일자 기준으로 도내 농어촌민박시설은 제주시 2,953곳과 서귀포시 1,572곳 등 총 4525개소가 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불법 야간파티 단속과 함께 감염병 예방조치 위반 행위 및 불법 관광 영업 행위 등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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