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최종 선택된 것은, 제주경제를 살려달라는 바로 그것이다!”

어제(27일)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정식 선출된 현명관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오늘 아침부로 경선본부를 해체했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대책본부의 구성은 가능하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런닝메이트를 누구로 생각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껏 경선에 올인했었고, 런닝메이트와 관련해서는 구상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어떤 분을 모셔야 할 지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 라며 “유능하고 나를 보완해줄 수 있으며, 조직을 잘 알고, 행정경험도 있는 분이라면 좋겠다” 고 답했다.

이번 선거에서 지난 5.31때와 어떤 차별화를 두고 임할 것인지 묻자 “그때는 유권자들이 현명관이라는 사람을 잘 몰랐지만, 이제는 많이 아시게 됐다” 며 “따라서 인지도 행상을 위한 선거전략은 비중을 적게 하고, 오로지 도민이 원하고 제주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 관련 분야에 대한 전략에 중점을 둘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선된다면 어떤 것에 가장 중점으로 둘 것인지 묻자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며, 나름의 복안이 있다” 고 밝히고 “도지사가 혼자서 도정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도민과 같이 협력해 나가는 것” 이라며 “도민과의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둘 것” 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특별자치도 행정시스템과 관련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도, 시, 읍면의 3층구조 중에서 ‘시’가 자치권이 없는 행정시인 상황인데, 여기에 자치권을 주느냐 마느냐가 핵심이다” 며 “향후 이 3층구조를 장기적으로 2층구조로 가는 구상을 할 수 있다” 고 전제한 뒤 “이렇듯 행정체제를 어떻게 가져가는가 하는 문제나 시군부활 등의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에 비하면 대단한 것이 못 된다” 면서 “우선은 제주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 먼저이고, 경제살리기만 올인해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답했다.

<김대성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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