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산방산 온천 방문객 검사 지원 기간 늘리기로
8월23일, 26일, 28일 '산방산 탄산온천' 방문객 코로나 검사 받아야
현재 23일 방문자 중 3명 코로나 확진 판정···제주도 40·42·44번 확진자

산방산 탄산온천 홈페이지 화면.
산방산 탄산온천 홈페이지 화면.

'산방산 탄산온천' 코로나 악몽이 계속될 운명에 처했다. 온천 접촉자가 크게 늘어났다. 제주도내 코로나 나 확진자들이 이곳을 찾은 날짜가 3일로 증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르게 표현하면 코로나 감염의 우려가 높은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는 말이다. 방역당국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30일 제주도는 8월23일, 26일, 28일 '산방산 탄산온천'을 방문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당초 도 방역당국의 코로나 진단검사 지원은 8월23일 온천을 찾은 방문자로 한정했었다. 도내 29·33번 양성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산방산 탄산온천'을 찾은 날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해당 목사는 동선 공개를 거부해 방역당국의 어려움을 겪게 만든 사람이다. 

목사 부부 발 코로나는 n차 감염으로 번져 총 제주 40·42·44번 등 3명의 추가 확진자로 이어졌다. 3명의 코로나 확진자 모두는 목사 부부와 같은 날 '산방산 탄산온천'을 방문한 사람들이다.

제주도가 온천 방문객들의 검사지원 기간 날짜를 확대한 큰 이유는 42번 코로나 확진자 A씨 동선이다. 

A씨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8월23일 외에도 26일과 28일 온천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결국 제주도 코로나 확산의 판가름은 3배로 늘어나게 된 온천 방문객들의 감염 여부 등에 달린 셈이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8월23일, 26일, 28일 산방산 온천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 문의 후 방문하길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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