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일 최접근 시간 서귀포시 저녁 7시, 제주시 저녁 8시 전망
만조 시각, 제주 밤 23시22분·서귀포 밤 10시26분·성산 밤 10시22분·모슬포 밤 11시8분 등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며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Newsjeju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며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Newsjeju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점차 세력을 확장하며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만조시각과 겹쳐 올라오며 피해예방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귀포 남쪽 약 310km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45hPa에 최대풍속은 45m/s다. 

이 태풍은 오늘(2일) 오후 3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나, 내일(3일) 새벽 3시쯤 부산 북쪽 약 70km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마이삭(MAYSAK)'의 제주도 최접근 시간은 서귀포시 2일 저녁 7시, 제주시 2일 저녁 8시가 될 전망이다. 

태풍 북상으로 이날 낮 12시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도,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마이삭'이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으로 제주도내에는 전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중산간 이상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동반 중이다.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남쪽 해상에서 유입되면서, 내일(3일) 아침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내 100~300mm , 제주산간 400mm 이상이다. 

▲ 제9호 태풍 북상의 영향으로 법환포구에 많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Newsjeju
▲ 제9호 태풍 북상의 영향으로 법환포구에 많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Newsjeju

바람 역시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양으로 제주도내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180km/h, 초속 30~50m/s의 강한 바람을 예상하고 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등이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는 오는 3일 낮 12시까지 3~12m의 파고가 일겠다.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을 해야한다. 

이번 태풍이 제주지역을 지날 때는 만조시각과 겹쳐 폭풍해일이나 월파에 의한 해안가나 저지대 침수도 예상된다.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은 3일 오전 9시까지 제주도내 100~300mm, 제주산지 400mm 이상이다. 

주요지점별 만조 시간은 ▲제주시 오전 10시38분, 밤 23시22분 ▲서귀포시 오전 9시41분, 밤 10시26분 ▲성산포 오전 9시37분, 밤 10시22분 ▲모슬포 오전 10시21분, 밤 11시8분 등이다. 

태풍의 경로는 유동적으로 시시각각 전해지는 기상전망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