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Newsjeju

제주도교육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오는 7일(월)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해당 부서와 각급 학교에 긴급히 안내해 태풍을 사전에 대비하도록 했다.

원격수업 전환 권고 대상학교는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312개교다. 도교육청은 또 7일(월) 예정된 각급 기관(학교) 주관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할 것도 권장했다. 

다만 원격수업 전환 권고는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원격수업 진행 여부는 각급 학교에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교육청은 또 도내 모든 학교에 재해 대비 학생안전 확보 및 학교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예방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안내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근접했던 지난 2일(수)에도 도내 전체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한 바 있다.

연이은 태풍 소식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교육시설물이 취약한 상태이다. 특히 태풍 마이삭 피해가 치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맞는 태풍이어서 걱정이 크다"며 "큰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태풍 진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태풍 대응 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긴밀하게 대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제주는 오는 6일(일)부터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으며,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때는 오는 7일(월)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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