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영화 ‘조수 웅덩이 : 바다의 시작’(감독 임형묵) 스틸컷. ©Newsjeju
▲ 제주 영화 ‘조수 웅덩이 : 바다의 시작’(감독 임형묵) 스틸컷. ©Newsjeju

일본 유바리국제영화제에 제주 영화가 처음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9월 18~22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30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 제주 영화 ‘조수 웅덩이 : 바다의 시작’(감독 임형묵)이 공식 초청됐다.

제주 영화의 일본 유바리영화제 첫 참가는 2019년 11월 사단법인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 주최로 열린 제15회 제주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일본 홋카이도의 영화 관계자, 정부 관계자, 프로듀서 등과 제주 영화인들 간 교류 활성화 방안 포럼을 통한 제주 영화의 국제무대 진출 논의에 따른 첫 결실이다.

영화 ‘조수 웅덩이 : 바다의 시작’은 2017년부터 2년간 제주 바닷가 조간대의 다양한 생태를 담고 배우 임채무 씨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한국영화 최초로 올해 제17회 샌프란시스코 국제해양예술제 경쟁 부분에 선정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주도 강승철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그동안 공연·전시 중심으로 전개된 한·일 국제문화교류의 스펙트럼을 넓히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제주의 수준 높은 영화가 국제적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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