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밀집도 완화‧거리두기 총력…지역주민‧동문 등 협조 요청

한림지역에 머물다 간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 여파로, 한림초등학교 등 관내 모든 학교 등교가 중단됐다 / 한림초등학교 사진

코로나 지역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제주도교육청이 학교시설을 2021년 2월까지 개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8일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각 학교와 교육청 산하 기관에 '학교 체육시설 미개방 관련사항'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체육시설 미개방은 코로나 대응 국가 위기 심각단계가 발령된 올해 2월23일부터 시작됐다. 해제일시는 정해져 있지 않았는데 이번 도교육청의 조치로 내년까지는 이용 불가가 연장됐다. 

학교체육시설 미개방은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고, 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일과 중 학생들은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나 외부 단체나 동호회 등 방과 후 사용은 일체 차단된다. 

이석문 도교육감은 "밀집도가 우려되는 학교 체육 시설 미개방 조치를 내년까지 유지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학교 현장과 더불어 제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니, 지역주민과 동문회 등 도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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