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픽츄' 해당 영상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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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러블리즈' 미주. (사진 = 러블리즈 인스타그램 캡처) 2020.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그룹 '러블리즈'의 미주가 웹예능에서 한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사과했다.

미주는 8일 러블리즈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미주픽츄'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제작진분들을 통해 당사자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출연자분의 동의를 얻었으나 시청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의 정서적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한 것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이로 인해 가장 상심이 크실 일반 출연자분께 거듭 사과드리며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더욱 주의하고 더 열심히 하는 미주가 되도록 하겠다.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미주는 지난 6월말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 웹예능 '미주픽츄'에서 비연예인인 남성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여자친구가 있냐고 질문하며 "여자친구랑 어디까지 갔냐", "끝까지 갔네. 무조건이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남성이 부인하자 미주는 "너 남자 맞아?"라고 물으며 남성의 하체를 바라봤다. 제작진은 이 장면에서 '시선이 왜 내려가는지'라는 자막을 달았고, "어딜 보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업로드된 지 두 달 이상 흘렀지만, 이 장면이 '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일었다.

'미주픽츄' 제작진은 이날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에 글을 올려 "시민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한 장면으로 상처를 받았을 시민분과 '미주픽츄'를 애청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분께는 별도의 연락을 취해 사과의 인사를 드렸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서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서 주의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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