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지원 특별법안'이 4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170명 중 170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통과됐다.

이로써,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금번 통과된 지원특별법에 따라 향후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2012세계자연보전총회조직위원회’의 설립 및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통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적 개최로,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발돋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2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2012WCC 성공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와 동시에, 제주가 세계 환경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 고 평가했다.

또한 “그동안 지원특별법 제정을 위해 대표 발의한 김재윤 의원과 이만의 환경부장관 등 정부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무엇보다도 법제정을 깊이 염원하며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원특별법 제정에 즈음하여 “100만 내외 도민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고 ▲제주를 세계최고의 환경회의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 ▲도민이 함께하는 WCC성공개최, 나아가 세계환경수도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근본적인 친환경 사회체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것 ▲제주의 환경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고, 제주가 가진 생태문화 환경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세계환경수도로 조성해 나간다는 것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재윤 의원은 앞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심사에서 이 법 제정취지 및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제주출신 이만의 환경부장관 또한 "WC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 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MOU 체결식’이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이 공동 주최로 지난 3월 5일 개최된데 이어, 지난 4월 22일 제289회 국회임시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지원 특별법안'이 의결됐고, 어제(27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심사에서 의결·통과된 후, 결국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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